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국 복지시설에 하이브리드 차를 무상 기증한다.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16일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47대(약 7억7,000만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복지시설에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만 이용됐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을 통해 운행돼 환경개선과 대기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등 화석연료와 전기모터의 힘을 함께 차량 구동에 이용하는 미래형 자동차다. 기존 제품에 비해 연료소모 및 오염물질 배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