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수요 증가" 타이어주 동반 강세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이 세계적인 타이어 수요 확대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4.96% 오른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25% 상승한 1만7,800원에 마감한 넥센타이어는 장중 1만8,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금호타이어도 3.77%의 강세를 나타냈다. 타이어주들의 동반 강세는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중국 자동차 보급 확대로 세계 타이어 수요증가세가 장기간 지속돼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수요는 늘고 있지만 세계 천연고무가격은 지난 2월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합성고무가격 상승세도 올 하반기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이어는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가격 전가가 가능한데다 원재료가격도 점차 하락하고 있어 타이어회사들의 이익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올 2ㆍ4분기 10.6%에서 3ㆍ4분기와 4ㆍ4분기 각각 11.3%, 12%대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며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25일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가격결정력 강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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