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맥스, 중국 법인 성장 모멘텀 8% 급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업체 ‘코스맥스’가 중국 자회사의 성장성 부각에 힘입어 8% 급등했다. 코스맥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04%(900원) 치솟은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이날 11억원의 순매수를 포함,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맥스의 강세는 중국 현지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6,0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증설을 통해 올해 1억개, 오는 2013년에는 1억5,000만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으로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중국 법인의 실적 성장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올해 회사의 순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100억원 수준이나 중국 법인의 성장이나 자회사의 일진제약의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실제 순이익은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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