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삼성그룹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집행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우증권은 “삼성그룹의 브랜드관리위원회가 설치되고 이순동 제일기획의 사장 위원회 주요 위원으로 참가함에 따라 위상변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는 전략기획실이 해체됨에 따라 통일성 있는 삼성 브랜드 전략 수립 및 계열사 간 마케팅 예산의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설립됐다. 대우증권은 브랜드관리위원회가 수조원에 이르는 마케팅 예산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제일기획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그룹의 마케팅 활동 증가도 제일기획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특검과 기름유출사고, 소니ㆍ노키아 등 글로벌 경쟁업체 등과의 경쟁 때문에 마케팅 활동의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증가하고 예산도 증액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제일기획의 성장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