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편의점업계] 올해 신규 출점 활발

편의점업계 신규 출점이 지난해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고 점차 신규 출점을 늘려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편의점업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2,070점보다 500개이상 늘어난 2,580여개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그동안 서울·수도권중심의 신규출점전략에서 벗어나 대전·중부권과 대구·영남권으로 신규 출점비중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LG25와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각각 100여개씩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데 이 업체들은 물류및 배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미넌트전략으로 서울시내나 중심가등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0점에 불과했던 신규출점을 올해에는 100점이상으로 대폭 늘려 잡고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손과 바이더웨이도 올해 각각 64개와 30~50개 신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올해 출점계획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변화는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출점이 점차 중부권과 영남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로손은 올해 총 64개 출점중 절반인 32개점을 대전과 대구지역에 개설할 방침이며 LG25도 예년보다 두배정도 늘려 대전·중부지역에 20개, 대구·영남권에 35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의점의 67%이상 집중된 서울과 수도권의 경쟁이 치열해 점포의 손익구조가 나빠지고 있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이나 수도권의 부동산임대료가 비싸 신규 점포개설에 따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 데 편의점협회 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의 편의점 수는 41개가 줄어들어 2.0%가 감소했고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은 0.7%와 1.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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