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리안 걸' 美아마 완전정복?

US女아마선수권 8강전 김인경 등 무려 4명 진출<br>퍼블릭링크스-J대회이어 3대 타이틀 싹쓸이 기대

‘미국 여자아마추어골프 완전정복 보인다.’ 올해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이은정)과 US여자주니어선수권(김인경)을 차례로 제패한 한국여자골프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도 초강세를 이어가 미국 여자아마추어골프 3대 타이틀 싹쓸이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의 앤슬리GC(파72)에서 진행중인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8강 진출자 명단은 절반인 4명이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로 채워졌다. 김인경(17ㆍ한영외고)과 제니 리(19ㆍ한국명 이영민), 안젤라 박(16), 제니 서(19) 등이 그들이다. 특히 지난달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의 ‘메이저급’ 타이틀을 한해 2차례 차지하는 위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 김인경은 5일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32강전과 16강에서 로라 매튜스(캐나다)와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제인 박(18)을 차례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매튜스를 3홀 남기고 4홀차로 가볍게 꺾은 김인경은 16강전에서 제인 박을 맞아 연장 두번째(20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 김인경이 브라질 교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는 안젤라 박에 승리를 거둘 경우 준결승에서 제니 리-모건 프리셀(미국ㆍ17)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프리셀은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이고 제니 리는 32강전에서 US퍼블릭링크스에서 우승한 이은정(18)을 눌렀다. 이 대회는 USGA 주관의 US오픈 등 13개 전국대회 가운데 하나로 결승전은 36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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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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