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펀드 투자 전략 "해외펀드 비중 40% 이내로 조정을"

中·브릭스펀드 당분간 자금유출 불가피할듯<br>强달러 지속·경기회복 가시화땐 美펀드 수혜 관심<br>금융섹터 저점매수 … 에너지·소비재는 좀더 관망을


[웰빙포트폴리오] 펀드 투자 전략 "해외펀드 비중 40% 이내로 조정을" 中·브릭스펀드 당분간 자금유출 불가피할듯强달러 지속·경기회복 가시화땐 美펀드 수혜 관심금융섹터 저점매수 … 에너지·소비재는 좀더 관망을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가을 쪽빛 하늘은 높아지고 있지만 펀드 투자자들의 가슴 속엔 여전히 짙은 먹구름만 깔려 있다. 지수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6월 이후 해외펀드에선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해외펀드인 중국펀드와 브릭스 펀드에선 지난 7~8월에 5,44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사이 환매 상위펀드 30개엔 중국펀드가 9개, 브릭스펀드가 5개씩 각각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나 고수익에 대한 컸던 기대만큼이나 수익률 악화의 실망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금유출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강한 반등의 힘을 가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유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머징 개별국가 뿐 아니라 이머징 전체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자금 환매를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환매 상위 펀드에 중국ㆍ브릭스 펀드가 대거 들어있는 건 사실이지만 자금 유입 상위 펀드에도 중국ㆍ브릭스 펀드가 비슷한 수준만큼 들어가 있다”며 “최근 중국ㆍ브릭스 펀드의 설정액 감소가 본격적인 환매로 보기엔 무리”라고 지적했다. 지금 펀드 환매할 경우 손실을 확정 짓는다는 점에서 큰 부담이다. 이미 수십퍼센트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펀드를 환매할 경우 원금을 회복할 만한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는다는 건 현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6~7%에 달하고 있지만,큰 손해를 본 펀드 자금을 투자하더라도 원금을 찾는 데만 수 년의 시간이 걸린다.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의 조정이다. 지난해 하락장에서 중국이나 브릭스 등 이머징 시장으로 대거 치우쳐진 포트폴리오라면 지금이라도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 부장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내기 힘들다도 봤을 땐 부동산ㆍ현금까지 포함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향후 해외펀드의 비과세 폐지정책이나 국내 증시의 상대적으로 우수한 펀더멘탈 등을 감안할 경우, 무리한 해외펀드 투자에 대해선 일부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가의 해외투자 비중이 평균 3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해외투자의 비중은 40% 이내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펀드시장에서 다소 소외받았던 섹터 및 국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미국. 내년 중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국가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이 결국 글로벌 경제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섹터 펀드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삼성증권은 “섹터펀드를 일정 비중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주변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흐름에 따른 섹터의 탄력적인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금융섹터와 대한 저점매수 접근은 가능하지만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의 비중조절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로텔레콤 ▶ [웰빙포트폴리오] 하나로텔레콤, 경쟁업체 영업정지로 반사이익 기대 ▶ [웰빙포트폴리오] KTF, "3G비중 확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KTF ▶ [웰빙포트폴리오] 9월 증시전망 "추가하락 제한적… 바닥권 탈출 시도"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백화점 ▶ [웰빙포트폴리오] 현대백화점 "소비양극화 수혜 점포성장률 업계 최고" ▶ [웰빙포트폴리오] 증권사 9월의 추천종목 ▶ [웰빙포트폴리오] 펀드 투자 전략 "해외펀드 비중 40% 이내로 조정을" ▶ [웰빙상품] 굿모닝신한證 'SH명품연금저축 글로벌ETF' ▶ [웰빙상품] SH 해피 라이프 연금 펀드 ▶ [웰빙상품] 한화證 '아시아전환사채 채권혼합펀드' ▶ [웰빙상품] 한국 마이스터 주식형펀드 ▶ [웰빙상품] '삼성 코리아대표그룹 펀드' ▶ [웰빙상품] 한국 선진 블루칩 주식투자신탁 ▶ [웰빙상품] 푸르덴셜 글로벌 헬스케어 주식펀드 ▶ [웰빙상품] 지구 온난화 펀드 ▶ [웰빙상품] 유리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 주식형 펀드 ▶ [웰빙상품] 부자아빠CMA ▶ [웰빙상품] 미래에셋 이머징 포커스 30펀드 ▶ [웰빙상품] 삼성인덱스프리미엄 펀드 ▶ [웰빙상품] 우리CS 프런티어 배당한아름 주식펀드 ▶ [웰빙상품] 하나UBS 인Best 연금혼합투자신탁 ▶ [웰빙상품] 산은 SRI 좋은 세상 만들기 주식형펀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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