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29일 신라 왕경터에 위치한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에 생활관 및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신축ㆍ기증하는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을 따온 ‘우정학사’는 연면적 999㎡에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1실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ㆍ강의실 등의 다양한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선덕여고는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올 3월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2년 연속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우정학사가 선덕여고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이 됨은 물론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표를 일구어 나가는 공간이 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장학의 의미를 깊이 일깨워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으며,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에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교육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