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제마진 개선” 정유주 강세


S-Oil과 SK이노베이션ㆍGS 등 정유주가 정제마진(원유를 분류해 얻는 이익)이 개선돼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보다 6.31% 오른 1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4.86% 상승 마감했고 GS칼텍스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GS는 3.56% 올랐다. 정유사들의 주요 수익원이 되는 정제마진이 꾸준히 오르면서 정유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전달보다 18%,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정유설비 정기보수 증가로 제품 수급이 개선되고 미국 정유업황이 호조를 보여 올 상반기 정제마진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규제 리스크(위험)가 있지만 정유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도 석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지만 공급이 부족해 정유사들이 호황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정유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사들이 2008년 이후 고도화 설비 등에 투자한 결실을 올해 맺게 될 것"이라며 "올 2ㆍ4분기 SK이노베이션과 S-OilㆍGS칼텍스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6.3%, 7.7%, 4.3%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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