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회사 순익 3년만에 증가

2004 회계연도 121%나

지난해 선물회사의 순이익규모가 3년 만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14개 선물회사가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에 1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121.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전년 적자를 기록했던 KR선물과 현대선물이 각각 15억2,500만원, 3억9,200만원의 흑자를 달성, 흑자전환했다. 선물회사 순이익 규모는 2001년 242억원에서 2002년 134억원, 2003년 85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이 53억800만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JP모간퓨처스(32억800만원), 우리선물(22억2,700만원), KR선물, 제일선물(14억2,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최계명 금감원 선물업감독팀장은 “순이익 급증은 주 수입원인 수탁 수수료가 1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고객예치금의 이자 수익이 72억원 증가하고 증권선물거래소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26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내실있는 성장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 수탁수수료 비중 가운데 3년 국채선물은 1년 사이에 69.0%에서 62.1%로 줄어든 반면 달러선물은 13.0%에서 16.1%로, 해외선물은 16.7%에서 17.4%로 각각 늘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