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아시안게임을 잡아라"

보안·통역등 마케팅 활발…수출확대 기대중소벤처기업들이 이달말 열리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제품을 공급하거나 아시안게임 로고를 사용할 경우 회사 인지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정보보호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은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방화벽 '시큐웨이스위트 2000 (SecuwaySuire2000)'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아시안게임 사전준비 과정과 본 행사기간 동안 각종 경기와 선수 관련정보를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외부 해킹위협과 네트워크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화벽을 설치하기로 한 것. 이번에 공급된 퓨쳐시스템 제품은 하드웨어 전용 방화벽으로 보안만을 위해 특수제작된 전용 하드웨어 장비와 자체 개발한 전용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기반의 상황분석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통역서비스업체인 피커폰(대표 김강구)은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택시 동시통역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7개 외국어를 통역할 수 있는 300여명의 통역요원을 확보, 시간대별로 택시통역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은 물론 울산, 대구, 런ㅑ? 등 전국 주요도시 400여 택시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택시통역시스템을 설치했다. 부산에 위치한 송원기업(대표 진광호)은 아시아올림픽위원회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안게임 로고를 사용한 태극기 우산을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5일 해운대 공원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안게임 기념행사에 태극기 문양 우산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통해 100만개를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가상교육 솔루션 업체인 미래넷(대표 박광호)은 쌍용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안게임의 경기대회 종합정보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맡았다. 미래넷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제작ㆍ운영하고 있는데 한글 이외에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국어로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40개 경기장에서 38개 종목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기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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