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벽산은 이렇게 살아났습니다"

김재우 벽산사장 뒷얘기 소개'누가 그래? 우리 회사 망한다고?' 김재우 ㈜벽산 사장이 14일 경총주최 조찬세미나에 이같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이후 워크아웃 상태에 빠진 회사를 2년만에 졸업시키기까지의 뒷얘기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자신의 좌우명인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크게 보고 꼼꼼히 행한다)'을 화두로 꺼내면서 구조조정 방향을 ▲위험관리 ▲저수익사업 철수 ▲외자유치로 설정, 근본적 체질개선에 노력하고 정보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경영환경을 디지털 환경으로 바꾼 것이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는 넘겼는지 모르지만 끝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직원 모두가 어느때보다하나가 돼 책임있게 혁신에 혁신을 다해야 한다"며 "이제부터가 진정한 구조조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벽산그룹 모회사인 ㈜벽산은 지난 98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99년 30억원, 지난해 31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며 워크아웃에서 벗어났고 올들어서도 상반기 730억원의 매출에 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등 정상경영 궤도를 달리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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