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 인천지역 세미나] (인터뷰)안상수 인천시장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위해 인천시가 차별화 할 수 있는 위상이라면. ▲인천은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항만과 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서해안 핵심도시라는 지정학적 이점이 있다. 특히 중국의 WTO가입을 계기로 동북아 국가들간의 협력관계가 조성되고 동북아 비즈니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는데 이런 대외적 여건변화가 한국이 동북아 경제활동과 국제물류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천이 관문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경제ㆍ관세자유지역이 함께 있어 타 도시와 차별화 되는 인프라가 있는 만큼 한국이 동북아시대를 주도하는데 인천이 핵심적 위치에 있다.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한 역할과 전략이 있다면. ▲우리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에 시행됨에 따라 2008년까지 동북아 물루ㆍ비즈니스 중심도시로 확고한 위상정립과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포르 등과 함께 경쟁할 수 있는 국제도시가 될 수 있다. 물류비용 절감과 송도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 말에 공항과 연결되는 제 2연육교를 건설할 예정이며 송도정보화신도시 167만평 부지에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고 10만평 규모의 첨단 바이오 단지와 80만평 규모의 지식정보산업단지를 건설해 첨단 IT, 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및 R&D를 유치, 첨단산업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영종지역은 공항 2단계 확장사업과 연계해 배후 신도시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국제물류와 공항지원 기능도시로 개발하며 용유지구는 마리나, 카지노, 호텔 등 해변종합관광 휴양지로, 무의도는 허브가든, 휴양림 등 자연 체험 휴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청라지구는 대규모 화훼단지, 위락시설 및 스포츠 시설 등을 유치하고 금융국제업무 기능을 유치하고 이를 위해 2004년부터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할 것이다. -앞으로 집중 육성할 전략사업이 있다면. ▲첫째 세계 경제축이 동북아로 이동함에 따라 인천이 동북아 국제물류ㆍ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나가야 하며, 둘째 인천의 주력 산업이었던 전통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경제자유구역이 되는 송도정보화신도시를 최고의 첨단산업 집적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송도신도시는 이미 127억 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당면한 애로점이 있다면. ▲동북아 경제중심과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여부는 정부가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외국인 직접 투자 여건을 조성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규제의 과감한 철폐를 통해 외국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운영도 국내기업 중심이 아닌 유수 다국적기업유치로 상향 평준화하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인 지방분권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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