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프레이저 밸리 농장 인근의 다른 농장에서 감염 오리가 또 발견됐다고 캐나다 통신(CP)이 2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연방식품검사국(CFIA)은 전날 이 사실을 발표하고 새로운 사례의 발견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CFIA는 지난주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장 주인의 소유인 인근 4개 농장을 격리하고 검사한 결과 H5 변종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을 확인하고 도살처분 지시를 내렸다.
이 바이러스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치명적인 유형은 아니다. 전염성이 약한 북미 변종으로 식품안전이나 인체건강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연방 보건당국은 밝혔다.
지난주 AI 발견이후 미국은 이 지역 가금류 수입 잠정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대만과 홍콩이 이를 뒤따른데 이어 일본은 캐나다 전역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