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인영 특파원】 대우자동차와 미국의 GM이 우크라이나의 자동차조립공장인 아브토자즈(AvtoZAZ)사의 공동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두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우, GM등 3자가 우크라이나 국영자동차 회사의 인수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대우와 GM은 당초 경쟁적으로 인수에 참여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대우의 낙찰로 기울자 GM이 대우와의 공동입찰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대우는 이 회사에 10억달러를, GM은 2천3백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아브토자즈사는 지난해 8천9백16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현재 파산으로 국제입찰에 부쳐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