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쉬리, 미국도 강타할까

일본에서 관객 100만명을 동원해 해외에서의 바람몰이에 성공한 ‘쉬리’가 미국배급에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쉬리’는 지난 1월22일 도쿄 시부야 판테온 극장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한달 만에 극장 수가 100여개로 늘면서 지난 1일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종영예정인 이달말까지는 127개 극장에서 관객 15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수입사인 시네콰논은 강제규 감독과 주연배우인 최민식 김윤진, 테마송인 ‘WHEN I DREAM’ 을 부른 재즈가수 캐럴 키드 등을 초청, 7일 ‘쉬리 관객 100만 돌파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일본에서는 제주, 서울 테크노마트, 청당동 등 ‘쉬리’ 촬영장소를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 한국을 관광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강제규필름측은 전했다. ‘쉬리’는 앞서 홍콩에서도 600만 홍콩달러의 극장수입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블럭버스터’로 기록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미 콜럼비아 20세기폭스 워너등 할리우드 메이저들도 미국 배급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강제규필름이 이미 비공개 시사용 테이프를 전달한 상태. 강제규 감독은 “조만간 구체적 조건과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기자입력시간 2000/04/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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