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은행 총재 제로금리 복귀시사

일본은행 총재가 제로금리로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는 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고인으로서 출석,"제로금리 정책이나 국채매입에 의한 시장통화 확대 여부는 경제나 물가의 상황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디플레이션을 인정키로 한 상황에서 하야미 총재의 발언은 제로금리로의 회귀나 통화완화책 실시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야미 총재는 수출감소, 주가하락, 설비투자감소 등 지난해 8월 금리를 인상할 때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경제ㆍ산업 전반의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재무성장관도 이날 "경제가 매우 심각한 후퇴국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심의위원회에 출석, "가계지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경기가 회복되는 데까지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만을 계속 되풀이할 수만은 없으며 정부가 모종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야자와 장관의 발언은 속도는 더디지만 경기가 회복국면에 있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어서 앞으로의 대책이 주목된다. 김호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