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본사를 둔 작은 벤처기업이 아시아 7개국에 온라인게임을 잇따라 수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스텍(대표 허건행)은 타이완 인터와이즈 멀티미디어와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천상의 문`(www.gth-online.co.kr)을 타이완ㆍ홍콩에서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금 40만달러, 매출액의 3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지스텍은 이로써 지난 7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타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 타이완, 홍콩에까지 수출을 성사시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아시아권 대부분 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지스텍은 내년 3월께 미국 시장에도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스텍의 첫 작품인 천상의 문은 중국 고대소설인 봉신연의를 바탕으로 `선`에 기반을 둔 동양적 세계관과 서양적 그래픽을 잘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