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토지거래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급감한 반면 대전과 충남ㆍ북 등 충청권에서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1~3월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64만3,903필지 6억5,865만㎡(1억9,924만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만5,503필지 6억1,198만㎡(1억8,512만평)에 비해 필지수로는 6.1% 줄었고 면적으로는 7.6% 늘었다.
1.4분기에 거래된 땅은 서울이 8만4,684필지 639만㎡로 지난해 동기 대비 필지 수는 32.1%, 면적은 32.8% 급감했고 경기도가 15만3,373필지 1억148만㎡로 각각 21.1%, 11.1% 줄었다.
반면 대전은 2만130필지 655만㎡로 필지수는 28.0%, 면적은 49.1% 늘어났고, 충남도 4만8,329필지 9,404만㎡로 52.6%, 60.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충북은2만5,176필지 4,140만㎡로 22%, 19.4% 각각 늘었다.
이는 올해 1.4분기의 경우 수도권 집값과 땅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 토지 거래가 줄어든 반면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아파트와 함께 토지 거래도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