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병 등 진공포장 병뚜껑 내부에 부착된 플라스틱의 환경호르몬 기준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스병 등에서 내용물이 새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병뚜껑 내부에 부착된 PVC 소재 개스킷에 대해 디부틸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6종의 용출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이란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어서 동물의 생식기이상 등을 초래할 우려가 제기되는 화학물질을 뜻하며 속칭 '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PVC 소재 개스킷에 적용되는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용출기준 적용항목은 기존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를 포함해 모두 7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