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화재, 베트남 진출 추진

보험사론 국내 최초 상반기내 현지법인 설립 보험사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화재가 중국시장에 이어 한국 보험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왓슨 와이어트(Watson Wyatt)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장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올 상반기중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의 사업 승인 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베트남 내에서 내외국인을 상대로 보험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96년 일본도쿄해상과 합작으로 설립한 '베트남보험회사'를 비롯해 현재 손해보험 5개사, 생명보험 4개사가 외국과의 합작 또는 단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보험시장 규모는 작년에 3억2,620만달러(연간 60% 성장)로 미미하지만 8,000만명에 이르는 인구와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미국-베트남 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경제규모 확대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있다. 특히 작년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1억7천793만달러로 연간 1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은 삼성과 LG, 현대가 손해보험 현지사무소를 설치해 국내 진출기업을 상대로 한 간접 영업만을 하고 있는 등 다른 외국 보험사에 비해 베트남진출이 늦은 편이다. 한편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중인 삼성생명은 중국시장 조사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해 최근 왓슨 와이어트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삼성생명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 개발, 중국 파트너 물색 등 중국시장 진출 작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