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1·CJ)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에서 우승했다.
이경훈은 8일 홋카이도의 노스 컨트리GC(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을 2타차로 제치고 올 시즌 JGTO 진출 후 첫 승이자 프로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 3,000만엔(4억2,779만원)을 챙긴 이경훈은 시즌 상금 5,443만엔(7억7,616만원)으로 상금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는 5,810만엔의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다. 이날 이동환(25·CJ)도 15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해 1~3위를 한국 선수가 점령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올 시즌 장익제(39), 재미동포 제이 최(29)에 이어 이경훈까지 JGTO에서 3승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