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중장년층도 모바일…추석 맞아 쇼핑 트렌드 변화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올 추석을 계기로 중ㆍ장년층의 모바일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선점을 위해 웹 구매보다 모바일 구매 시의 혜택을 더욱 늘리면서 선물세트 구매의 주요 계층인 30~40대가 기존 주류인 20대를 제치고 추석 모바일 쇼핑시장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G마켓이 추석 직전의 최근 2주(26일 기준)를 기준으로 모바일을 통한 추석선물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40대가 전체 구매의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의 같은 기간보다 선물세트 매출이 50% 늘어난 가운데 통상적인 주요 모바일 구매 고객인 20대를 제치고 30~40대가 구매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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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따르면 30대의 구매 비중은 48%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30%로 뒤를 이었다. 20대 고객의 참여율은 11%로 50대(9%)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3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구매율도 각각 13%와 16%로 높았다.

업체 관계자는 “추석 선물을 주로 구매하는 연령대가 30~40대인 만큼 올 추석을 계기로 이들의 모바일 쇼핑 참여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대중화로 중ㆍ장년층도 모바일 쇼핑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어 구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물세트 품목별로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95% 증가하며 가장 인기를 모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도 각각 50%, 35% 늘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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