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등세 여파로미 증시 급등세 여파에 종합주가지수도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840대 중반에 재진입했다.
5일 오전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 미 증시 폭등에 힘입어 13.65포인트 뛴 847.86으로 장을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조금 밀리긴 했지만 오전 10시18분현재 9.34포인트 오른 843.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와 증권.보험주를 중심으로 957억원 순매수하면서 기관이 내놓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소화해냈다.
기관은 프로그램 주문이 매수 158억원, 매도 955억원으로 큰 폭의 매도우위를보이는 바람에 792억원 순매도로 나타났고 개인은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옮겨간 탓에 관망세를 보이며 16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주가 3% 넘게 뛰었고 증권과 전기전자주가 2% 넘게 올랐으나 건설, 유통, 철강, 화학주는 소폭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 오르며 36만원에 육박했고 SK텔레콤도 2.7% 상승해 28만원대에 올라섰으며 국민은행과 한국전력도 소폭 강세인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통신공사는 약보합세다.
이밖에 하이닉스가 10% 넘게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하이트맥주도 11%나 뛰었으며 카프로, 태창기업, 현대금속우선주, 삼호물산우선주, 삼립식품, 스마텔 등 관리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54만주, 1조4천546억원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해 344개로 하한가 1개 포함해 410개인 내린종목 수에 비해 오히려 적었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분석팀장은 "트리플위칭 데이를 앞두고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8천800억원을 넘어서자 해소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외국인이 사고 있고 잔고물량이 다음 만기로 이월될 가능성도 크기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