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지상파 디지털 TV 전송방식의 확정에 따라 케이블 TV 망사업자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큐릭스[035210]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각각 11%, 13%씩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3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의 최영석.황정하 애널리스트는 이날 큐릭스에 대한 코멘트에서 "디지털 TV보급 및 프로그램 비율 확대로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분리형으로 판매되던 셋톱박스가 내장형으로 판매되면서 케이블 TV 업체들의 셋톱박스 투자비가 경감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의 국내 케이블 TV망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 그리고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린 다양한 제휴 및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