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주원료인 쉬킴산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기전(작용방식)의 항바이러스 물질을 개발하고 물질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은 기존 타미플루와 그 작용기전이 전혀 다른 물질로 바이러스 유전자(DNA)의 자체복제를 막아 세포 내 진입한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게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신물질은 ‘타미플루’의 ‘40분의 1’ 농도만으로도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새 항바이러스 물질은 타미플루 제조의 주원료인 쉬킴산(shikimic acid) 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고가의 원료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제조 합성공정도 대폭 단축이 가능해져서 기존 치료제보다 경제적 공급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타미플루 내성이 속속 보고되고 있고 복제약 생산도 2016년 이후에야 가능한 상황에서 기존제품과 다른 작용기전을 갖는 치료 물질제 개발은 항바이러스제 주권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