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치재(대표 오석송·WWW.METADENTAL.CO.KR)는 치과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을 1만2,000원에 투자받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에인절에게 배정하는 물량은 20만주로 총금액은 24억원이다.계획된 투자유치가 이뤄지면 총 납입자본금은 17억원으로 늘어나며 여기서 남는 자본잉여금은 차기증자전 무상증자할 계획이다.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하고 기술이 낙후돼 있어 내수마저 수입품에 빼앗기고 있지만 메타치재는 미국 FDA승인을 비롯 KFOA·CE마크(유럽인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94년 메타치재산업사로 출발해 지난해 법인전환했다. 임직원 45명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18억4,800만원 매출에 당기순이익 1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0억8,500만원이며 부채는 13억7,700만원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근관충전제(GUTTA PERCHA POINT & LENGTH MARKED GUTTA PERCHA POINT)가 있다. 근관내에 삽입해도 체적변화가 없고 근관 폐쇄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전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원재로인 천연고무(GUTTA PERCHA)를 합성수지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입안에 충전하기전 근관안을 소독하는 메타펙스(METAPEX·근관소독건조제)도 주요 수출품이다. 메타펙스는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하며 항균성이 뛰어나고 주사기형태로 주입하기 편리한 잇점이 있다.
협소하고 만곡된 치아근관에도 충전이 가능한 E·Q시스템은 충전속도가 빠르고 근관충전이 정확해 인기다. 수산화칼슘계통의 수용성 임시근관 충전용재료인 「메타페이스트(METAPASTE)」, 의치 제작에 사용하는 왁스(WAX)를 성형화시키는 「디지탈 딥핑 팟(DIGITAL DIPPING POT)」도 자체 개발해 판매중이다.
현재 연구중인 생체분해성 부직포를 이용한 치주질환·치주재생용 조직재생막(GTR-BARRIER)가 제품화되면 또한번 메타치재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석송사장은 단국대 일어일문학과를 나와 한국슈어프로덕트라는 회사를 차리면서 치과용기자재에 손을 댔다. 이 회사는 올해 46억4,000여만원 매출에 10억2,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중 공모 또는 유상증자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0431)273-6237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