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화학] 희질산공장 준공

국내 최대의 비료회사인 남해화학(대표 윤영호)은 10일 전남 여수에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산 10만톤 규모의 제3 희질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희질산은 화약, 염료, 안료, 금속야금, 유기합성, 니트로화합물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정밀화학제품으로 암모니아를 백금촉매로 산화시켜 산화질소 가스를 만든 후 물과 혼합해 제조한다. 남해화학은 300억원의 건설자금을 투자, 2년만에 제3 희질산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희질산 생산능력을 연 30만톤으로 크게 늘렸다. 또 공장완공과 함께 미국 듀폰사의 싱가포르공장에 올해 11월부터 2005년까지 6년동안 매년 10만톤의 희질산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연간 1,8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제3 희질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 전부를 최소 6년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남해화학 윤영호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앞으로도 농업인을 고객으로 하는 비료제품에서는 이익을 남기지 않는 대신 멜라민, 질산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제품으로 수익을 개선하는 「도약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희질산 생산능력은 남해화학의 30만톤을 비롯, 동부한농 10만톤, 한화종합화학 12만5,000톤 등 총 52만5,000톤이며 수요는 58만톤에 이른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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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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