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자 한마디] "도공 교통정보 있으나 마나"

지난 28일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올라왔다. 차례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오전 중에 출발했음에도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보여 인근 국도로 우회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정보안내 자동응답전화(ARS)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가 계속 불통인데다 그나마 연결된 전화도 “TTS서버 점검 관계로 다음에 걸어주십시오”라는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해 나올 뿐이었다. 귀경기간이 짧아 여느 해보다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도로공사의 전화정보를 활용, 국도로 우회하면 덜 고생하겠다’ 라는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지방에서 올라오다 보면 라디오가 제대로 수신되지 않아 실시간 교통정보를 도로공사의 ARS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공사측도 도로 곳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놓고 운전자들의 이용을 권하고 있는데 막상 가장 정보가 필요한 날에 전화가 먹통되다니 분통이 터졌다. /박재우(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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