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주)은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업체인 미국 티코사로부터 중남미 과테말라와 페루를 연결하는 3,600㎞의해저 케이블 건설공사를 1,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 계약으로 한국해저통신의 케이블공사 선박 「세계로」호는 오는 8월 23일 한국을 출발, 일본에서 케이블 등 자재를 실은 뒤 태평양을 횡단해 과테말라에 도착해 페루까지 광케이블 건설공사를 하게 된다.
한국해저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98년 부산에서 일본 남단을 연결하는 2,800㎞를 2,400만달러에 수주해 지난해 7월 공사를 마쳤고, 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알카텔사로부터 일본에서 하와이를 잇는 3,800㎞ 공사를 수주해 지난 1월 완료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