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미스터피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415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전일 장 마감 이후 공시의 영향이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12억원, 57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9%, 1,538%나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합병으로 피자 프랜차이즈 매출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피자시장 1위업체인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6월 반도체 장비부품업체인 메모리앤테스팅(현 엠앤티)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너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스터피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