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원문턱 여전히 높다

법원문턱 여전히 높다 공무원 친절도 조사 결과 구청과 시청을 비롯, 경찰서와 법원, 검찰 등 7개분야 관공서의 공무원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법원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연합회가 지난 10월25일부터 보름간 시민 3,72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시청 및 경찰서와 법원, 검찰, 등기소, 세무소 등 7개 분야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점 만점에 평균 72.02점을 받은 구청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세무서와 경찰서가 각각 71.50, 68.77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법원과 검찰 공무원은 각각 60.08점과 58.06점에 그쳐 꼴찌에 머물렀다. 구청 가운데서도 84.98점으로 1위를 차지한 동대문구청과 하위권인 강남구청(67.36), 도봉구청(66.75)등은 큰 차이를 드러내 구청별 친절도 격차가 컸다. 민원인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공무원의 전화태도, 관공서의 사이버 민원실 운영실태 등 4개 분야별로 분석된 이번 조사결과 구청과 세무서, 등기소의 민원인 만족도는 올 상반기에 실시된 조사결과에 비해 각각 2.13, 1.82, 1.77점씩 상승한 반면, 시청의 경우 오히려 1.67점 떨어졌다. 김미경 교수(상명대ㆍ행정학)는 "행정 쇄신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공서의 문턱은 여전히 시민들에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공서의 고객인 시민 눈높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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