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이 소프트웨어업계 사상 두번째 규모인 2,250억원짜리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현대정보기술은 중국 '화안상업신용풍험관리유한공사(SCM)'와 '신용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에서 신용정보 관련 법안이 시행되는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며 6~7년 가량 소요된다. 프로젝트 규모는 초기 3년 동안 450억원(인민폐 3억위앤)을 포함, 최후 완성단계까지 2,250억원(〃15억위앤)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5월 삼성SDS가 중국 40대 도시의 리조트 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인 '중안다관광정보화사업'을 2억달러(2,400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정보기술(가칭)'을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현대정보기술의 솔루션 기술과 인력을 제공받아 공동으로 기획단계부터 시스템 디자인, 구축 및 사후관리까지 독점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