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지방공사공단 부채 증가

전국 102개 지방공사ㆍ공단의 총부채가 1년새 1조7,648억원이나 급증하는 등 공기업의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민주당 박종우 의원은 24일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에서 "2000년도 지방공사ㆍ공단의 매출액은 2조4,469억원에서 2001년 3조2,16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이 기간동안 총부채는 6조4,478억원에서 8조2,127억원으로 오히려 1조7,648억원이나 증가했다"며 "겉 모습만 수지개선이지 실상은 빚잔치였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지방공기업 결산 분석결과 발표에서 부채증가 문제는 감추고 적자폭이 줄어든 것만 발표해 공단의 경영부실 문제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도시철도, 인천지하철, 대구지하철 등 전국 지하철공사 4곳의 작년 매출액은 1조723억원인 반면 순손실 8,78억원, 부채 5조1,924억원으로 전체 지방공사ㆍ공단 중 최악의 재정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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