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119 구조요청 오전 8~10시 최다

서울 시민들이 응급질환이나 안전사고 등 각종 위험 상황에 처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8∼10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2003년 서울시민의 119구급대 이용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환자는 20만4,8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이송환자는 오전 8∼10시가 2만2,9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10∼12시 2만1,704명, 오후 12∼2시 1만9,666명, 오후 8∼10시 1만8,23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송환자들의 직업을 보면 무직이 9만7,17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주부(2만7,457명), 회사원(1만5,673명), 학생(1만3,331명), 상업 종사자(5,356명)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공무원과 공업 종사자는 각각 1,327명과 669명으로 적었다. 유형별로는 급성질환(7만7,125명), 만성질환(4만5,920명), 낙상(2만995명), 교통사고(1만7,873명) 순이었다. 이를 연령층별로 세분하면 급성질환의 경우 60대, 40대, 30대 순이었고 부부싸움은 40대, 30대, 50대 순, 교통사고는 30대, 40대, 20대 순이었다. 긴급상황 발생 시간대를 보면 질식, 자해, 음독 자살 기도는 오후 10∼12시, 분신, 투신 자살기도는 오전 2∼4시, 부부싸움은 오후 10시 이후에 집중됐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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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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