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05년말부터 수도권 18만가구가 김포 매립지의 가스를 이용한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한명숙 환경부 장관과 박정인 현대모비스회장은 21일 수도권 매립가스를 이용한 가스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 건설은 현대모비스가 74%의 지분을 갖고 있는 `김포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며, 두산중공업 등 4개사가 16%의 지분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발전소는 인천시 서구 백성동 일대의 수도권 매립지에 건설되며, 제 1ㆍ2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하루 126만㎥ 생성)를 이용해 연간 3억9,000만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 규모로 세계 최대다.
민자 773억원을 유치해 세워질 이 발전소는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환경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김포에너지는 준공후 11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발전소가 가동하면 수도권 18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
▲연간 180억원의 전력판매 수익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 수입대체효과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구온난화방지와 연간 60억원의 편익이 예상되는 등 환경과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