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택배업계 불황 넘는다] 한진택배

100% 당일 배송… 고객편의 극대화


‘최초를 넘어 최고로 향한다’ 지난 92년에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한진택배는 국내 최초의 택배회사다. 택배서비스의 교과서라고 할 만큼 물류 배송, 고객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집적돼있다. 우리나라 택배업계를 이끌어가는 선두기업인 만큼 대부분의 서비스들에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한진의 모든 택배서비스는 철저히 고객의 눈 높이에 맞춰져 있다. 한진택배는 업계 최초로 ‘100% 당일 집하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했다. 당일 집하서비스는 개인 택배 예약 건에 대해 100% 당일 배송을 지향하는 신개념 택배서비스다. 천편일률적인 택배 서비스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우선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강북, 김포 등 서울 소재 11개 택배 터미널을 거점으로 집하 전담팀과 100여대의 택배 차량을 활용해 서울시 전역에 배치했다. 지방에는 KTX 특송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목포)에 당일로 배송한다. 이 외에도 온도에 따라 변하기 쉬운 냉동ㆍ냉장 식품이나 긴급 서류 등의 배송을 위해 ‘오전 택배 서비스’를 따로 제공한다. 물건을 접수한 후 다음날 오전까지 배달하는 시간지정 택배서비스다. 현재 서울을 포함해 5대 광역시 전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진 택배는 또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처럼 좀처럼 집에 있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서도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무인 택배 서비스. 아파트 내에 택배용 사물함을 배치해 시간의 구애 없이 고객이 화물을 자유롭게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단돈 5,000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목동 하이페리온 아파트 등 총 2,000여 세대에 무인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0년에는 약 10만여 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와인과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골프 전용 택배와 와인택배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한진은 골프인구 저변에 맞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골프장에 골프장비를 배송하고 있다. 특히 고가 장비인 골프채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전용 골프커버를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와인수송도 와인전용 포장재인 스마트 팩을 따로 개발해 배달하고 있다. 올해 한진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한 발짝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에 현지법인을 포함해 10여개의 영업소와 20여개의 화물센터(CDCㆍCargo Drop Center)를 설치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중국에도 지난 2002년 청도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2005년 청도교운육해가 공동 출자한 합자법인 ‘청도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며 기틀을 다져왔다. 올해는 홍콩, 광주, 동관 등 중국 남부연안지역은 물론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도 해외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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