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대표도서관' 세운다

市, 구로에 야구장등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의 전산 시스템을 통합하고 각종 e북(전자책)과 서울 관련 특화자료를 갖춘 디지털 도서관 개념의 ‘서울 대표 도서관’이 건립된다. 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동양공업전문대학 부지 일대 1만8,500평에 야구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체육센터 등을 갖춘 구로 스포츠 콤플렉스가 신축된다. 서울시는 9일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목표로 하는 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에 이어 서울시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문화도시 서울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대표 도서관은 올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건물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한 뒤 이르면 내년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74곳에 불과한 서울시내 공공 도서관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올해 공공도서관 40개 건립을 추진, 연말까지 20곳의 도서관을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 15곳의 기존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설ㆍ기존 공공시설 리모델링, 학교복합화 등을 통해 강북지역에 17개, 강남지역에 23개의 공공도서관이 새로 만들어지게 된다. 구로 스포츠 콤플렉스 내 400여평 규모로 설치되는 e스포츠 전용시설에는 중앙무대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과 각종 게임 콘텐츠 전시장이 들어서, 인근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의 게임업체들과 연계된 게임산업 육성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다음달 중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통과되면 올해 부지 매입, 설계, 공사 발주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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