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이것이 법이다

탈법, 준법, 불법, 그 경계선에서…21일 개봉될 영화 '이것이 법이다'(감독 민병진)의 주인공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 사회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이들은 베일에 가려 있고 이를 추적하는 `법의 집행자'들이 전면에 나선다. 이야기는 섬뜩한 면도칼 살해장면으로 시작된다. 첫 피살자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방면된 부호 집안의 강간살해 용의자. 현장에서는 범인이 남긴 카드 한장이 발견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범행과정이 중계된다. 비슷한 수법의 연쇄살인이 이어지자 경찰은 노련한 김반장(주현)을 비롯해 강력반의 봉형사(임원희)와 하형사(장항선), 특수부의 표형사(김민종)와 강형사(신은경)로 구성된 특별수사반을 투입한다.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에 코미디와 멜로까지 버무려놓았으며 추리물의 금기를 어기고 의외의 인물을 범인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관객들은 비장감에 사로잡혔다가 실소를 터뜨리고 다시 전율을 느끼는등 감정의 동요를 견뎌내야 하고 마지막 반전에서는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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