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1월 금리동결 전망"

모건스탠리증권 "경기둔화 조짐의 영향"모건스탠리증권은 오는 11월 7일 열리는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금리 결정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부동산임대료상승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점차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7개월 연속 콜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치를 근거로 한국의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9월 중 한국의 산업생산은 작년동월대비 3.4% 증가에 그쳐 지난 8월의 8.7% 증가율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생산둔화가 무엇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9월수출이 작년동월대비 12.3% 증가, 8월 증가율 18.9%와 비교해 격감한 사실을지적했다. 지난 9월 국내출하도 작년동월대비 2.9% 감소, 지난 2001년 7월 이후 처음으로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둔화까지 겹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경기둔화 움직임 속에서 경기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부동산시장"이라면서 "부동산경기 활황이나 대출증가세가 당초 전망했던 것 이상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버블'이 장기화되면 될수록 결국 버블 붕괴와 더불어 한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모건스탠리는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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