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의 장애인 주차 전용구역에 별도의 승하차 공간이 마련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장애인 입장에서 보다 이용이 편리한 장애인 전용구역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장애인 주차구역은 가로 3.3m×세로 5.0m 크기로 주차공간과 승하차 공간이 별도로 구분돼 있지 않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구획을 주차공간(폭 2.5m)과 승하차 공간(폭 0.8m)으로 구분해 색칠할 예정이다. 또 주차했을 경우 주차구획 안의 ‘장애인 전용표지’가 보이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차선 하단에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화섭 주차계획담당관은 “승하차 공간 0.8m를 연접한 주차구획과 공동으로 사용하면 총 1.6m를 확보하게 돼 리프트도 사용할 수 있는 등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