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종에 비해 고액연봉을 지급해 구직자들의 선호직종인 금융권의 올해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것으로 전망된다.
잡코리아는 올해 국내 주요 금융기업 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43개사인 65.2%가 신입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인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채용의사를 밝힌 43개사의 올해 채용예상규모는 6,010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5,756명보다 4.4%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사의 취업문이 지난해에 비해 활짝 열린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채용인원 946명보다 8.9% 늘어난 1,0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은행 카드사는 지난해(3,929명)보다 3.2%증가한 4,055명을 충원할 계획이고 증권사는 5% 늘어난 9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 금융권 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연봉 수준은 3,618만원(4년 대졸 남자 기준,인센티브 제외)으로 전체 업종 평균 연봉 3,302만원보다 9.6% 정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의 한 관계자는“최근 금융기업은 서류전형의 어학점수, 전공 등 각종 자격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면접전형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취업희망 기업을 우선 정한 후 해당기업에 맞춰 면접 준비를 심층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