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체별 소개/음질개선·서비스 듬뿍 “소비자유혹”/이동통신

◎011/SK텔레콤/193개움·고속도 등 전국 95% 서비스/요금체계 다양화로 “선두자리” 굳혀SK텔레콤은 이동전화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면서 이동전화 브랜드인 「스피드 011」를 이동전화 시장의 최고 브랜드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시장의 승부처가 「통화지역」과 「통화품질」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스피드 011」의 서비스 지역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말까지 6천억원을 들여 전국 1백93개 읍단위 이상의 지역과 주요 고속도로, 관광지, 지하공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인구 대비 95%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동전화의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기지국을 증설하고 소형 기지국을 신설해 서비스 지역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지하철, 지하상가 등 기존 통화 사각지대에 중계기를 신설해 음영지역도 없앤다. 고객 서비스도 한차원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요금체계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미 일반요금, 세이브요금, 프리미엄요금, 비즈니스요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코노미, 세이브 요금제의 할인시간도 늘여 다양한 고객만족 요금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동전화의 문턱도 크게 낮추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011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단말기 가격을 제외하고 2만원의 채권 비용과 7만원의 가입비만 내면 이동전화를 개통시켜 주고 있다. PCS의 장점인 「뚜렷하고 깨끗한 통화품질」도 곧 따라잡을 계획이다. 음성을 디지털 부호로 바꾸는 보코더 방식을 기존 8Kpbs에서 올해말까지 PCS와 같은 13Kbps급의 EVRC를 장착하기로 했다. EVRC를 내장하면 PCS처럼 유선전화 수준의 통화품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두주자다운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SK텔레콤의 자랑이다. 착신전화, 자동연결, 회의통화, 통화중 대기, 음성사서함, 팩스사서함, 번호변경안내, 생활정보, 멀티콜, 착신금지, 국제전화 발신금지, 음성인식다이얼, 번호변경 자동연결, 한글단문, 발신번호 확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16/한통프리텔/“잘걸리고 잘터지는 보는 소리” 추구/가입보증금 면제 고객서비스 극대화 한국통신프리텔 「PCS 016」의 목표는 「잘 걸리고, 잘 터지며, 재주많은 이동전화」다. 기존 휴대폰이 「듣는 소리」 수준이라면 PCS 016은 고객의 섬세한 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보는 소리」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통프리텔은 한국통신에서 쌓은 풍부한 통신망 운용경험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이동전화 구성요소의 약 90%가 유선망인 만큼 한국통신에서 쌓은 통신 노하우는 통화품질을 높이는데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의 핵심전략은 「고객과 호흡하는 보편적 이동통신서비스」다. 이를 위한 영업전략은 크게 3가지. 첫째 고객과 호흡을 같이하며 둘째 고객과의 동반 발전을 추구하고 세째 고품질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다. 한통프리텔은 한국통신이 최대주주로 약 1만2천7백여개의 주주사가 참여한 국민기업이다. 모든 마케팅에 대한 결정을 고객 우선으로 설정했다. 다른 사업자와는 달리 파격적으로 PCS가입에 따른 보증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 한 보기다. 10초당 통화요금도 19원으로 낮게 정해 가입자의 부담을 줄였다. 통신서비스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수한 통화품질을 위해 한통프리텔은 기지국을 설계할 때부터 첨단 셀플래닝 기법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도 적정수준의 통화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유선전화에 버금가는 통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8개 지역전화국에 10개 시스템을 설치했다. ◎017/신세기통신/통화소통률 97% “깨끗한 품질” 최선/유통망확충 통해 고객만족 1위 수성 「후발에서 선발로」 「017」 신세기통신이 내년을 겨냥해 내건 슬로건이다. 이동통신 5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가 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그만큼 각오도 새롭다. 신세기통신은 무엇보다 이동통신의 경쟁무기는 통화품질과 커버리지라는 원론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교환국 2개와 5백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운용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망안정화를 추진, 97% 이상의 통화소통률을 달성하고 전국 어디서나 우수한 품질의 통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EVRC(Enhanced Variable Rate Coder) 기술을 전국망으로 확대해 번잡한 도심이나 지하철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깨끗한 통화품질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유통망 또한 신세기통신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이다. 우선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유통망의 대폭적인 확충과 기존 유통망의 체질 개선 및 역량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더 나아가 첨단 부가서비스인 문자 송수신·무선데이터·교통정보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고객서비스도 다양화·차별화하고 있다. 올들어 분실보험제, 보증보험제도 등 고객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97년 이동전화부문 고객만족도 1위업체」로 선정된 것을 표본으로 삼고 있다. 내년에는 고객서비스 운영체제(CSBS·Customer Service & Billing System)의 개선을 통해 고객유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1백만 가입자를 돌파한 신세기통신은 내년을 창업기에서 벗어나 도약기, 전성기로 이어질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 만족에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다. ◎019/LG텔레콤/업계최초로 가입자 20만명 돌파 개가/작고 가벼운 단말기로 고객친화 총력 「019」 LG텔레콤은 지난달말 업계 처음으로 2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말 50만 가입자를 확보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LG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전파특성 모델에 따라 이미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광역시 등 전국 대도시의 통신망을 최적화했으며, 현재 읍면단위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역에 마이크로 기지국을, 대형건물·지하상가·터널 등에 중계기를 설치, 음영지역을 최대한 줄여 나갈 계획이다. LG는 작고 가벼운 PCS 단말기를 또다른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G정보통신과 공동 개발한 이 단말기는 고객에게 우수한 디자인과 통화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019」 인지도의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의 마케팅전략은 고객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오픈 마케팅」이다. 이를 위해 시장경제 원리와 시장공개 원칙에 따라 누구나 가입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별도의 고객센터를 설립,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으며 고객의 모든 서비스를 한번의 통화로 해결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요금체계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고객지원 및 과금시스템(CSBS)을 구축한데 이어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알맞는 경제적인 요금으로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체제를 마련했다. ◎018/한솔PCS/기본요금 PCS 3개사중 가장 저렴/증권거래·음성정보 등 50여종 서비스 한솔PCS(대표 정용문)의 마케팅 전략은 ▲저렴한 요금 ▲다양한 부가서비스 ▲고객만족 등 3개 기본축으로 진행된다. 우선 기존 셀룰러 이동전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여 보편적인 통신서비스 시대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입보증금은 전체 가입자의 95% 가량이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BC카드 고객, 카드 소지자, 자동이체 신청자, 30대 그룹 직원 등이 가입보증금 면제 대상이다. 또 첨단 과금(요금부과)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춰 12가지의 요금제도 중 가장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본 요금도 10초당 18원으로 PCS 3사 중 가장 싸다. 고객서비스 강화도 핵심 마케팅 전략 가운데 하나다. 한솔은 이를 위해 근접거리에서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현지밀착형 고객센터」를 잇따라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5개 지역에 고객센터를 구축했다. 또 고객의 질문이나 건의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담해주기 위해 총 46억원을 투자해 첨단 상담지원시스템(CCS)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유지보수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전국 1천여곳에 설치하고 수리기간 중 휴대폰을 대여하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부가서비스의 다양화는 이 회사 마케팅 전략의 압권이다. 이 회사는 총 70가지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정보, 증권거래통보, 은행거래통보, 음성사서함, 발신번호표시 등 50가지 이상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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