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의 진행 과정이 고무적이라고 29일 밝혔다.피치의 국제금융 담당 국장인 브라이언 코울톤은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꽤 탄력적이고 소비자 씀씀이 또한 잘 유지되는 편"이라며 "대외적인 금융환경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의 신용등급은 꽤 확고한 편"이라면서 "추가 상향 조정의 여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BBB+로, 신용전망은 긍정적(Stable)으로 부여하고 있다. 코울톤 국장은 특히 한국은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국내 수요는 매우 탄력적이며 경제가 활력을 보이고 있어 투자도 다이내믹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기업 부채는 우려된다"며 "기업 부문의 현금흐름은 한국 경제가 다시 퇴보할 경우 취약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