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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량 제주흑우 씨수소 ‘냉동 체세포’로 복제
박세필 교수팀…최고급 브랜드육 안정적 생산 발판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노령으로 2년 전 도축된 최우량 정자 생산 제주흑우 씨수소(사진 위)와 이 씨수소를 체세포 복제해 지난해 9월 태어난 송아지 ‘흑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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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노령으로 2년 전 도축된 최우량 정자 생산 제주흑우 씨수소의 냉동 체세포를 이용한 씨수소 복제에 성공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와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제주흑우 씨수소 복제 송아지를 생산했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씨수소 부자(父子)의 유전자가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복제 제주흑우의 이름은 흑우와 제주 올레길 등의 이름을 따 흑올돌이(현재 9개월령)로 지었다.
복제는 1단계로 도축된 암소의 난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를 체외배양해 얻은 `핵제거 성숙 난자'에 최우량 정자 생산 제주흑우 씨수소가 살아있을 당시 귀에서 떼어내 냉동보관해 온 체세포를 녹여 주입(체세포 핵이식), 복제 수정란을 만든다. 이어 수정란을 대리모 소의 자궁에 이식한다.
박세필 교수는 "최우량 제주흑우 씨수소 복제에 성공함으로써 고기의 95% 이상이 육질 1등급 이상인 제주흑우를 대량 증식, 고급 브랜드육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로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동물의 종 복원도 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제주흑우는 한우의 한 품종으로 도축 후 1등급 이상 고기의 비중이 평균 84.6%로 한우(66.2%)보다 훨씬 높고 뒷다리 부분까지 마블링이 우수하다.
이 연구사업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제주도가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2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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