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재임 기간중 도내 골프장 승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4기인 김 지사가 취임한 지난 2006년 7월 이후 승인된 골프장은 31곳으로 전체 골프장의 21.5%에 달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최근 3년간 도내 전체 골프장 144개의 21.5%에 해당하는 31개의 골프장이 승인 받았다. 승인된 면적은 도내 전체 골프장 면적의 16.6%(24㎢)로 여의도 면적 8.48㎢의 2.8배에 육박한다.
민선 3기까지의 골프장 허가가 총 14건, 면적 7.2㎢인데 비해 민선 4기 동안에 지난 민선 1~3기 동안의 허가 건수보다 무려 2.2배, 면적은 3.3배 많은 승인이 이뤄진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선 1기 때는 2개소(18홀), 2기 때 3개소(27홀), 3기 때 9개소(135홀)의 골프장이 승인 받았지만 민선 4기에는 총 31개소(468홀)의 골프장 허가가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