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0일 오전 11시 공표키로 했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오후로 늦추기로 했다.
이는 아시아나 노사가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본교섭을재개했기 때문에 막판 자율타결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노동부측은 설명했다.
이기권 노동부 홍보관리관은 "아시아나 노사가 막판에 긴장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 11시 발표키로 했던 긴급조정권 발동은 다소 유동적"이라며이 같이 말했다.
노동부는 그러나 아시아나 노사가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당초방침대로 이날 중 김대환 장관의 브리핑을 통해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표할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 노사는 이날 오전 재개한 본교섭에서 일부 쟁점에 대해 양측이의견 접근을 보는 등 협상에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율타결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