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6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오만의 '엘 자지리아 오마니아 릴 아스미다'사가 발주한 알제리ㆍ오만 비료공장 건설공사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과 공동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24억1,547만달러 규모의 이 공사는 알제리 수도 알제 서쪽 350㎞ 지점인 오란 지역에 암모니아 및 요소생산시설, 요소 과립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 측 공사금액은 6억2,650만달러다.
공사는 대우와 미쓰비시가 공동으로 설계 준공, 시운전까지 맡게 되며 오는 10월 착공해 2012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부 옵션 품목이 추가될 경우 계약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지난 1989년 알제리에서 호텔을 건립해 운영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10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