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MF에 1,000억弗 차관 제공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날 나카가와 소이치 일본 재무상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와 관련한 성명서에서 “이번 자금지원 합의기간은 1년이며 IMF의 유동성 및 대출 요구 등에 근거해 총 5년 동안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이는 역사상 최대의 자금 출연”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신감을 되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IMF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외환보유고(9,800억 달러)의 10%를 출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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