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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과천벌 최강 암말은

26일 경기도지사배 9경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유일의 국내산 1군 암말 한정 대상경주인 제8회 경기도지사배(3세 이상·2,000m) 레이스가 26일 오후4시35분 펼쳐진다. 최강 암말을 가리는 경주인 만큼 경마 팬들뿐 아니라 경주마 생산농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부담중량이 3세마 55㎏, 4세 이상은 57㎏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번 경주에는 모두 4세 이상만 출전 신청을 했다.


천년동안(4세)은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대상경주에 7차례나 출전하며 큰 대회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동아일보배와 농협중앙회장배에서 대상경주 2승을 올렸다. 한 수 위의 기량에다 동등한 부담중량으로 상대적 이점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 16전 8승, 2위 2회(승률 50%, 복승률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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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여제(5세)는 치열한 2위 싸움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1군 중 두각을 나타내는 수준은 아니지만 암말끼리의 경쟁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선입마로서 4코너까지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33전 5승, 2위 7회(승률 15.2%, 복승률 36.4%).

피노누아(4세)는 발군의 추입력을 앞세워 장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상위 입상을 노린다. 올해 상반기 아일랜드(HRI) 트로피 경주에서 우승했고 9월 동아일보배에서는 3위에 올랐다. 경주 초반 혼전이 벌어질 경우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겠다. 14전 4승, 2위 4회(승률 28.6%, 복승률 57.1%).

복병마로는 엑스파일 당찬미소 등이 거론된다. 엑스파일은 1군 무대에서 우승이 없지만 자유로운 선추입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고 선행마인 당찬미소는 최근 뒷심을 많이 보강한 모습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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